K2 전차. 사진=현대로템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메리츠증권이 29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향 물량 바탕으로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레일솔루션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935억원, 영업이익 1374억원을 기록했다. 디펜스솔루션은 전분기 대비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했고, 레일솔루션은 연초부터 지연된 주요 파이프라인 개시 효과를 통해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폴란드향 K2 2차 계약이 막바지로, 연내 체결 가능성이 높다"며 "K2 외의 항목까지 추가로 요청한 정황이 파악되며 예상 금액은 기존 4조원 대에서 6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루미니아향 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다"며 "이를 통해 폴란드 외 수출 국가가 확보되며 폴란드에 대한 높은 방산수출 의존도는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의 실적 추정치 상향 및 12M Fwd 반영 시점 확대에 따른 BPS 상승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8일 6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