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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답답했던 10월, 반전 기대되는 11월

입력: 2024- 10- 28- 오후 03:26
© Reuters.  [개장] 답답했던 10월, 반전 기대되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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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3% 밀린 5808.12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6% 오른 1만8518.61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답보상태에 머무르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하루였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발표 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테슬라는 전날 주가가 21.92% 급등한 데 이어 이날 3.34% 더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0.80% 오르며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0.81%, 애플 (NASDAQ:AAPL) 0.36%, 알파벳 1.57%, 아마존 (NASDAQ:AMZN) 0.78%, 메타 0.96% 각각 올랐습니다.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 마감 시간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오른 4.24%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로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이밖에 HDD·SSD·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 웨스턴 디지털(WDC)은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4.72% 상승했고 경영난 타개책을 모색 중인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은 관리자급 인력 구조조정안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내놓아 주가가 15.05% 급등했습니다.

명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베르사체 등을 소유한 카프리와 코치 모기업 태피스트리의 합병 계획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인정한 연방법원 판결로 무산되면서 카프리 주가는 48.89% 폭락하고, 태피스트리 주가는 13.54% 뛰었습니다.

신발 제조사 스케처스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고도 주가가 3.93%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기업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1만9463.5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8% 떨어진 7497.54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5% 하락한 8248.84로 장을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10월 Ifo기업환경지수가 86.5를 기록해 전달 85.4에서 1.1포인트 상승해 시장 전망치 85.6을 웃돌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발표와 함께 0.98%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프랑스의 발레오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9.45% 급락했습니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미국 시장에서의 10분기 연속 적자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14.61% 떨어졌습니다.

반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 백신 접종 시즌에 힘입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높은 수익 성장을 기록한 후 2.54%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5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9% 상승한 3299.70에 마감했습니다. 태양광과 배터리 등 일부 업종이 수출 환경 개선 기대감에 급등하면서 증시를 밀어올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60% 하락한 3만7913.92에 마감했습니다.

27일 중의원 선거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며 지수가 방향성을 찾지 못했는데요. 선거 종반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을 유지할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종목별로는 디스코와 도쿄일렉트론, 히타치, 니덱 등이 상승했고 레이져테크, 미쓰비시중공업, 어드밴테스트, 도쿄메트로는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49% 상승한 2만590.15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67% 오른 2만3348.45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클로봇이 신규 상장합니다.

국내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KS:051910),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더본코리아와 토모큐브 공모청약일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이번주 뉴욕증시는 7개 대형 기술주로 분류되는 '매그니피센트 7'(M7) 중 5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대기 중입니다.

오는 29일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5개 빅테크 기업이 7∼9월 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코스피는 10월 내내 제자리 걸음으로 2600선 회복 시도를 번번히 실패하고 있는데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KOSPI가 약세를 보이고, 글로벌 증시대비 유독 약한 것은 실적시즌 때문"이라며 "KOSPI 실적시즌에는 계절성이 보이는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2분기 예상 상회, 3분기 예상 하회, 4분기 실적 쇼크가 반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3분기 실적 시즌인 10월에는 실적 우려와 실망감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3분기 실적 전망은 물론, 4분기, 다음해 실적 전망까지 하향조정된다는 분석입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올해도 마찬가지 흐름으로 반도체에서 시작된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10월부터는 KOSPI 시장,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KOSPI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10월말 3분기 실적 시즌 정점을 통과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수 업종들이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있는 판단입니다. 실적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연구원은 "이 경우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을 감안하더라도 불안 심리 완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특히, 31일에는 KOSPI 실적 불안심리 증폭의 시작이었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Q&A를 통해 선반영된 업황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부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10월과 반대로 11월, 12월 KOSPI는 반전의 계절성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말 배당락까지 외국인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다는 분석입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배당 영향으로 현선물 베이시스 확대되기 때문으로 10월말 ~ 11월초 KOSPI 등락은 반전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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