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현 구메지마에서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는 문장 데이터의 송수신이 이루어졌다.
스마트폰 화면의 전파 표시가 'SpaceX-au'로 변경되는 순간 위성과의 직접 통신이 시작되었다.
KDDI는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2024년 내 음성 통화와 동영상 데이터 교환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는 통신의 경계를 허물고,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는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진전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망을 이용해 기존 위성 통신보다 빠르고 지연이 적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산간 지역이나 해상과 같은 통신 음영 지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지금까지 스타링크 사용을 위해서는 전용 안테나가 필요했지만, KDDI의 이번 성과로 인해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직접 통신이 가능해졌다.
이는 총무성의 승인을 받은 KDDI의 주파수 대역 활용 덕분이다. KDDI는 이 서비스를 추가 요금 없이 표준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위성 통신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KDDI는 2022년부터 법인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최근 이시카와현의 홍수 사태에서도 그 유용성이 입증됐다. 경쟁사들도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라쿠텐 모바일은 2026년까지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NTT 도코모는 같은 해에 '날아다니는 기지국'(HAPS)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