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 8조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 NIM은 1.56%로 0.04%포인트 내려갔다. 누적 NIM은 그룹이 1.95%, 은행이 1.60%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금리부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7.6% 늘면서 이자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6% 감소했다. 분기 중 발생한 신한투자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의 영향이 컸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투자금융과 외환 등의 수수료이익이 늘었지만,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 글로벌 손익은 16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누적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의 확대와 전략적 비용 관리로 지난해 연간 손익 5495억원을 초과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전년 대비 12.4% 늘어난 2076억원, 일본현지법인 SBJ은행은 16.0% 증가한 106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리며 글로벌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8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3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 수준이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0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9% 감소했다. 전 분기 부동산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 영향이다.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44%로 나타났다.
그룹은 2020년부터 경기대응을 위한 추가 충당금으로 누적 2조2451억원을 적립했다. 추가 충당금 제외 시 명목 대손비용률은 3분기 누적 0.32%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363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과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과 은행 기부금 등의 영향이다.
9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13%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8%로 잠정 집계됐다. 적정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9185억원 대비 14.2%(1308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 분기 대비로는 6.7% 감소했다. 대출자산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2분기 중 발생했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 효과 소멸로 영업외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지난해 동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이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대비 10.2% 증가했다. 이 기간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8.6% 늘었다.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늘며 11.5% 증가했다. 9월말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28%,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3%포인트 상승한 0.27%로 나타났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연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