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72%) 하락한 2581.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7.93포인트(0.31%) 내린 2591.69로 출발한 뒤 미국 금리 상승 여파와 국내 경제성장률 부진 영향으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6억원, 53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291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8.10%), 전기가스업(3.16%), 통신업(1.4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험(-2.05%), 전기전자(-2.05%), 운수장비(-1.77%), 의료정밀(-1.05%)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KS:000660)(1.12%)가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장중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 (KS:138040)(1.65%), 현대모비스 (KS:012330)(1.42%),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87%)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4.23%), 현대차 (KS:005380)(-5.19%), 기아 (KS:000270)(-2.2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70%), KB금융 (KS:105560)(-1.17%)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92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6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클래시스(-9.41%), 리노공업(-3.83%), HLB (KQ:028300)(-3.82%), 에코프로비엠 (KQ:247540)(-3.45%), 삼천당제약(-3.20%) 등이 하락했고, 리가켐바이오(2.42%), 파마리서치(1.32%) 등은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23%) 하락한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월 3일(5만6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개장 이후 꾸준히 낙폭을 키운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은 최근 3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엘앤케이바이오 (KQ:156100)는 FDA 허가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엘앤케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950원(29.55%) 상승한 8550원에 마감했습니다.
회사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루엑스 시리즈는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후방 내시경 수술용, 옆구리 수술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