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24년 3분기 연결 순이익은 5298억 원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보다 예실차는 부진할 전망이며, 자동차보험도 계절적 요인, 구조적 요인(요율 인하, 보험원가 상승)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채권 교체매매의 기저 효과, 대체투자 손익 개선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화재는 무저해지 가정 변화, 할인율 추가 규제 등 다수의 재무적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이라며 "자본정책만 시장 눈높이에 부합한다면 금상첨화"라고 판단했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K-ICS 279%), 금리 하락 우려가 낮은 자산-부채 듀레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도입 예정인 무저해지 해약율 가정 변화 및 할인율 규제 부담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자본정책의 적극성이 다소 낮아 보인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정준섭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책의 적극성에 따라 향후 투자매력의 추가적인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70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