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금권 숍에서는 이 승차권이 정가보다 약 2% 저렴한 590엔 선에 판매되고 있어 대량 구매 수요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메트로의 24시간권은 첫 사용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무제한 승하차가 가능한 티켓이다.
이 승차권은 최저 운임 구간을 4회 이상, 최고 운임 구간을 2회 이상 이용할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3년 봄 일반 운임 인상에도 불구하고 24시간권의 가격은 동결됐다는 것이다.
한 금권 숍 관계자는 "대규모 상장을 앞두고 할인율이 있는 24시간권의 존재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승차권을 구매한 한 회사원은 "상장 소식을 통해 24시간권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정기권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도쿄메트로는 주주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보유 주식 수에 따라 승차증이나 관련 시설 이용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3월과 9월 말 기준으로 200주 이상 1만주 미만을 보유한 주주에게는 3장에서 75장까지의 1회용 승차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혜택이 1만주 이상 보유 주주에게 발행되는 '전 노선 정기 승차권'이라고 분석했다.
이 승차증은 6개월간 도쿄메트로 전 노선에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며 정상 가격은 9만 5420엔이다.
도쿄메트로의 이번 상장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승차권 혜택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향후 주식 시장에서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