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글로벌 히트펌브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LG전자 조주완 CE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은 기업 밸류업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연평균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 달성 등을 추진한다.
LG전자가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22일 공시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기준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전략 방향으로는 현재 사업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030년 이들 세 가지 포트폴리오 전환 영역이 전사 매출의 52%,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LG전자는 오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0% 이상 달성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주환원 강화해 투자자 예측가능성 높이고, 분기배당 및 자사주 소각/추가매입도 검토하는 중이다. LG전자 밸류업 프로그램에 포함된 주주환원정책은 2024사업연도부터 오는 2026사업연도까지 3년간 적용된다.
LG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지배기업소유주지분 귀속분 기준, 일회성 비경상 이익은 제외)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올해부터 시작한 기본(최소)배당액 1천원 설정 및 반기배당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향후에는 분기배당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의 소각과 자사주의 추가 매입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LG전자는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검토중인 계획은 물론이고,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