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의 상징적 쇼핑 명소인 도큐 플라자 긴자 8층과 9층에 자리 잡은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은 2016년 개점 이래 첫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한국의 최신 패션 트렌드와 K-POP 문화를 반영한 매장 구성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의 대표적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의 일본 내 최초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다.
이는 한국 패션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한, K-POP 아이돌 굿즈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신설해 한류 팬들을 겨냥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한일 양국의 인기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GINZA FRIENDS' 매장을 7월에 선제적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한국의 '베리곰'과 일본의 세계적 인기 만화 'ONEPIECE(원피스)' 등 3,0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JAPAN의 한 관계자는 "한일 양국 문화의 교차점을 매장에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일본 내에 도쿄긴자점과 간사이국제공항점(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등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도쿄긴자점의 리뉴얼은 일본 시장에서의 롯데면세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한일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