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일대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장인 '장일남컬렉션'과 '청운기획'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의 인건비 지원책인 일자리 안정자금의 현장 체감도를 살피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사업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장일남컬렉션은 스포츠댄스・리듬체조 등 무대의상 제조 납품업체로 12명이 안정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장일남 대표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의상 봉제공정의 특성상 일정 명 이상의 노동자들을 지속적으로 고용해야 해서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매우 컸는데,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인건비 부담을 덜고 노동자를 계속 고용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안정자금이 계속 지원되고, 지원금액도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6일 서울 중구 소재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사업체인 '장일남 컬레션'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관련 체감도 및 제도개선 사항 등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사진=고용노동부] |
유황현 대표는 "올해 경영여건이 어려워 매출액도 많이 줄어든데다 일할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더 크다"면서 "내년에도 안정자금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 영세업체의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갑 장관은 "열악한 경제여건과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업주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정부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 이전 사업주의 경영상 부담을 덜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자금이 꼭 필요한 사업주에게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사업주들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적극 활용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안정지금을 지속 지원하되 소상공인‧영세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5인 미만 사업체는 올해보다 2만원이 추가된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영세사업주가 보험료 부담으로 안정자금 신청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사회보험료 지원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