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9일(현지 시간),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성료하고 총 5명의 우수 인재를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으로 선발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카카오(KS:035720)의 기술 서비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클라우드로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고 다양한 가치의 실현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재 양성과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9일(현지 시간),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몽골 과기대)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성료하고 코딩 테스트 및 심층 PT 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5명의 우수 인재를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으로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교육 과정은 지난해 9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체결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과 올해 5월, 몽골과기대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이며,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및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12회의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총 20명의 몽골 과기대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4회에 걸쳐 진행된 대면 교육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 실습을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이번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5명의 수료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6주간 개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몽골 과기대 학생들은 오픈스택 및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등 현장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향후 한국-몽골 간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적합한 형태의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를 통해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십에 참여하는 바트빌렉트(Batbilegt) 학생은 “카카오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가 교육을 통해 오픈스택, 리눅스, 컴퓨터 네트워킹 등에 대한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기술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한국 인턴십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양국의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실장은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몽골 과기대 인재들이 클라우드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클라우드 분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참여기관 모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양국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협업해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나아가 몽골 IT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