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국내 카지노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큰 수혜주로 거론된다.
8일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훈풍 속에서 호조가 기대되는 대표 업체로 롯데관광개발 (KS:032350)을 꼽았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이다.
롯데관광개발 3분기 예상 매출은 1357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180억원이다.
롯데관광개발 3분기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7.7%를 기록하며 전분기 상승했고 호텔도 성수기를 맞아 객실 점유율(OCC)과 객단가(ADR) 모두 전분기보다 올랐다.
박 연구원은 중국 VIP를 유인할 수 있는 요소로 ▲무비자 입국 ▲관광 도시 ▲가까운 거리를 들면서 마카오와 비슷한 느낌의 내외관과 운영 방식을 갖춘 키지노로 고객이 몰릴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을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제주도는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중국 주요 도시에서 마카오나 필리핀, 싱가포르보다 가깝다. 중국-제주 항공편의 추가 공급은 드림타워 카지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출한 바 있어 VIP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아진 기대를 하회하더라도 실망할 건 없다. 본격적으로 억눌렸던 중국 VIP 카지노 수요가 터져나올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