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HSBC 애널리스트들은 다우지수( S&P 500)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주식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벤치마크 지수는 현재 과거 평균보다 15%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기술주 및 기타 대기업을 제외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역사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수 내 12개 섹터 중 7개가 역사적 평균 대비 10% 이상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빅테크뿐만 아니라 대형 소매업, 대형 은행, 대형 제약사 등 '대형' 기업이 지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형' 기업은 올해 주식 지수 수익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부분의 섹터에서 몇몇 기업들이 섹터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대형’ 기업들은 섹터 평균보다 20%포인트 높은 평균 수익 성장률을 보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자본수익률(ROE)이 3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러한 ‘대형’ 기업들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향후 주가수익비율(P/E)이 30배를 넘는다.”
현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HSBC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기업들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고 제안한다. 금융, 소비재, 기술 부문 등 여러 섹터에서 섹터 평균보다 15% 이상 저평가된 매수 추천 기업들을 선정했다.
주요 추천 종목에는 타겟 코퍼레이션(NYSE: TGT), 바이오젠(NASDAQ: BIIB), 시스코 시스템즈(NASDAQ: CSCO), 세일즈포스(NYSE: CRM), 존슨앤드존슨(NYSE: JNJ)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동시에 HSBC 애널리스트들은 현재로서는 소형주에 대한 포지션을 취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에도 소형주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를 동반하지 않는 연방준비제도 완화 사이클 이후 실적이 저조한 경향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2024년 9월 18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목표 금리 범위를 3.25~3.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SBC는 금리 인하가 다소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소형주들이 재차 자금을 조달해야 할 때 역사적 평균보다 높은 금리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소형주와 대형 기업 간 이익률 및 자본수익률(ROE)의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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