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2.9% 급등…2670선 회복

입력: 2024- 09- 27-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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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670선을 회복했습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6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15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지수는 2630.91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87억원, 80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25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8%), 금융업(3.53%), 의료정밀(4.0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02% 올랐고, SK하이닉스는 9.44% 급등했습니다. 현대차 (KS:005380)(2.98%), 기아(2.04%), KB금융 (KS:105560)(3.97%), 신한지주(6.54%)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KT&G(-1.02%), SK이노베이션(-0.58%)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3억원, 9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4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6.04%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12거래일 만에 탈환했습니다.

알테오젠 (KQ:196170)(3.18%), 에코프로(3.37%), 삼천당제약(7.08%) 등도 상승했습니다. HLB (KQ:028300)(-0.23%), 펄어비스(-0.78%)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과 4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7.13% 오른 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JYP엔터테인먼트는 4.73% 상승했습니다. 하이브도 6.39% 올랐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엔터 산업이 4분기부터 실적 순성장 전환이 기대되며 불확실성 해소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에프앤가이드는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날 전일 대비 29.91% 하락한 2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화천기계와 화천기공도 각각 8.57%, 5.42%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거래소로부터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에프앤가이드는 전날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최대 주주인 화천기공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에프앤가이드는 내달 31일 이와 관련한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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