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향후 3년간 약 7700억원을 조성해 협력기업에 지원한다.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협력기업들과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발표했다.
포스코가 지난 10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당시 포스코는 3년간 6150억원을 협력기업 지원에 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켐텍,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4개 그룹사도 참여하면서 717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성과공유제,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자금 904억원이 더해지면서 총 지원금 규모는 7771억원으로 커졌다.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은 임금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협력기업 대표 등 129명이 참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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