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클래시스 ▲케어젠 ▲메디톡스 ▲덴티움 ▲종근당 ▲파마리서치 ▲씨젠 ▲JW중외제약 ▲동국제약 ▲엘앤씨바이오 등 12곳이다.
최근 주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오르며 일명 '황제주'로 등극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성과를 낸 유한양행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한양행 주가는 최근 16만원 안팎을 기록, 연초(1월2일 종가) 6만7800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시장 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당기 순이익),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소각), 시장평가(PBR·주가순자산비율), 자본 효율성(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의 평가지표를 적용해 밸류업 지수 종목을 선정했다는 게 거래소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밸류입 지수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시총 상위 400위 이내면서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이 적자가 아니어야 한다. 최근 2년 연속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고 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50% 이내여야 한다.
거래소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자본 효율성 평가(ROE 순위비율)가 우수한 기업 순으로 최종 100종목을 꼽아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시총 등 외형요건 외에 객관적으로 적용 가능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다양한 질적 요건을 평가지표로 채택했다"며 "향후 가치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도 적극 편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