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8.33)보다 6.79포인트(0.91%) 상승한 755.12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코스피는 닷새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3주만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5억원, 339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720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NAVER(4.2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3.12%)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셀트리온(1.74%) ▲KB금융(1.67%) ▲POSCO홀딩스(1.2%) ▲LG에너지솔루션(0.89%) ▲LG화학(0.79%) 등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삼성전기(2.71%)가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원준(20.23%) ▲한농화성(17.13%) ▲이수스페셜티케미컬(8.23%) ▲대주전자재료(7.77%) 등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2억원, 1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3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HPSP(7.21%) ▲리노공업(5.59%) ▲에코프로비엠(5.35%) ▲에코프로(5.08%) ▲삼천당제약(3.45%) ▲엔켐(2.57%) ▲HLB(1.67%) ▲셀트리온제약(1.14%)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주가가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따라 전 거래일 대비 8.43% 하락한 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한전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현행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다른 요금 항목도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습니다.
이런 결정은 한전의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예상 밖의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전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해 왔으며, 그 결과 43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29.39% 내린 40만2500원에 장마감 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지난 13일 본격화한 이후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입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20만7000원이었던 영풍 주가는 다음날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50만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0일에도 13.77%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주가가 91.9% 치솟았습니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7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 반도체 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는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화려한 데뷔를 선보였습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날 아이언디바이스의 주가는 공모가 7000원 대비 102% 상승한 1만4180원에 거래됐습니다.
거래 초반에는 1만8370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161%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언디바이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시장의 높은 기대감으로 해석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아이언디바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