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에 관한 매도 의견을 공개하기 이틀 전, 대규모 주식 매도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진행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13일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으로 판매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계좌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자신들의 매도 보고서 발표 이전에 정보를 미리 알고 행동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한국거래소는 사안을 금융감독원으로 넘길 예정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모건스탠리 서울지점에서 체결된 SK하이닉스 주식 매도 주문은 전일 대비 3배가 넘는 규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외에서는 단순히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사실만으로 선행매매 의혹을 확정 지을 수 없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추후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자신들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또한 '비중확대'에서 '축소'로 변경함으로써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 같은 결정은 스마트폰 및 PC 수요 감소와 함께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배경이 됐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내 증시의 문이 닫혔던 상황 속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휴 직후인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14%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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