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체결된 EGFR 표적 항암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의 일부 조항 변경을 정정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해외 기술 수출을 포함하고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차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종료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3세대 EGFR 억제제인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 및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서 나타난 EGFR 저항성 변이 발생률 감소가 그 배경에 있다.
결과적으로 당초 예상됐던 총 기술수출 금액에서 약 4000억 원이 줄어든 9억 5000만 달러로 조정됐다.
EGFR 표적 항암치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해왔다.
현재 업계에서는 특정 내성 돌연변이인 C797S를 타깃으로 한 신규 폐암 치료 후보 물질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얀센이 유럽 종양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은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특정 저항성 변이 발생률도 크게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추가 개발 필요성 감소로 이어져 결국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단으로 귀결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에서 레이저티닙 판권을 보유했으며, 병용요법에 대해서는 얀센과 협력하여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유한양행과 얀센 간의 기술수출 계약 이래, 양사는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룩해 왔다.
최근 FDA에서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해당 병용 요법의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아미반타맙은 EGFR 및 MET 돌연변이와 증강 등 암 세포 증식의 주요 경로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 항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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