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5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56포인트(0.91%) 하락한 2551.8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9.26포인트(0.75%) 오른 2594.67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85억원, 4477억원 순매도 한 가운데 외국인은 880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95%), LG전자(3.83%), 현대차 (KS:005380)(2.53%), 셀트리온 (KS:068270)(2.41%), 삼성생명(2.26%), 메리츠금융지주(2.15%), 하나금융지주(1.65%)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KS:000660)(10.20%), 삼성전자 (KS:005930)(2.80%), LG화학 (KS:051910)(2.64%), 삼성전자우(2.10%), LG에너지솔루션(1.63%), POSCO홀딩스(1.22%)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33%), 운수장비(1.31%), 보험(0.65%), 금융업(0.57%), 증권(0.23%)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3.32%), 의료정밀(2.22%), 제조업(1.42%), 화학(1.13%) 등 업종은 하락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낮췄다. 찬성 11명, 반대 1명으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인하됐다. 매파로 분류된 보우만 이사가 0.25%포인트 인하를 요구했다.
아울러 FOMC는 점도표를 통해 연말까지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금리는 내년 0.1%포인트, 2026년은 0.5%포인트 더 낮아져 2.75%~3.00% 범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종전 2.0%에서 낮춰잡았다.
실업률은 올해 4.4%로 현재(4.2%)보다 높였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간담회를 보면 9월과 10월 지표를 관리해야 한다는 언급이 나왔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는 11월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계부채와 수도권 집값을 직접 거론한 만큼 10월에는 2명 정도가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빅컷이 나오면서 한은의 두번째 인하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본다"면서 "당초 연내 11월 인하를 결정한 후 내년 1분기 추가 인하는 어렵다고 봤지만, 연준의 빅컷으로 한은의 추가 인하는 내년 2월 정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