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공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MBK 공개매수로 격화…국민연금 향배 주목

입력: 2024- 09- 19- 오후 04:50
© Reuters.  [공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MBK 공개매수로 격화…국민연금 향배 주목
010130
-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거두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동북아 대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 최대 14.61%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이른바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가 주당 66만원에 지분 6.98~14.61%를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MBK가 투입할 자금은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이를 비난하는 별도 공시를 발표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고려아연의 모기업인 영풍그룹은 최기호 창업주의 최씨 일가와 장병희 창업주의 장씨 일가가 3대에 걸쳐 공동 경영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쟁의 시발점은 최 회장의 경영 쇄신 노력이었다”면서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체질 개선 과정에서 한화그룹, LG그룹 등과 자사주를 매개로 한 지분 교환을 진행했고, 현대차그룹으로부터 50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장씨 일가가 보유한 15% 가량의 지분 우위가 무력화됐다. 최 회장 측은 우군과 합쳐 33.8%의 지분을, 장씨 일가는 33.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MBK의 공개매수로 인해 6.98%만 확보되더라도 장씨 일가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변수는 7.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현 경영진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 취임 이전 '무명의 기업'이었던 고려아연을 2차전지 생태계에 편입시키려는 최 회장의 노력을 국민연금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해 장씨 일가 측인 영풍은 최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약 4100억원을 투자한 것을 문제 삼아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9.78% 상승한 66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MBK의 공개매수 제시가인 66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