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애플 (NASDAQ:AAPL)은 월요일(현지시각)에 플래그십 iPhone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인공 지능 기반 기능이 기대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이 거대 기업은 Siri 음성 비서 개선과 전문 비디오 편집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 기능을 포함한 수많은 새로운 AI 기능을 발표했다. 이러한 기능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점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아이폰과 AI 기능들이 애플이 이전에 발표한 AI 분야로의 진출 계획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대부분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 기능의 점진적인 출시가 즉각적인 구매자를 유인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이미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삼성(KS:005930)과 화웨이(Huawei)와 같은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아직 중국 시장에서 AI 파트너를 찾지 못했으며, 이는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애플은 1년 넘게 지속된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감소에 직면해 있다.
아이폰 외에도 애플은 새로운 스마트워치와 에어팟(AirPods)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월요일 공개 이후 애플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아이폰 16, '놀라움 없다', 트레이드인 가격 인상에 초점 - 제프리스(Jefferies)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16의 새로운 AI 기능이 예상과 일치했지만, 더 높은 트레이드인 가격이 고객을 유인하고 업그레이드 주기를 촉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특히 중국에서 더 공격적인 트레이드인 가격을 제공해야 고객들이 새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번 모델의 눈에 띄는 하드웨어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
제프리스는 애플의 AI 기능이 판매를 점진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단기적인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는 다소 식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증권사는 애플에 대해 매수(Buy)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05달러로 설정했다.
AI가 2년간의 성장 주기 촉진, 웨어러블 주목 - 에버코어(Evercore)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새로운 공개, 특히 AI에 대한 발표는 지난 6월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한 내용 중 "더 세련된 버전"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는 애플의 시차를 둔 AI 출시가 아이폰의 교체 주기를 "연장"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2025년과 2026년에도 아이폰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며, 새로운 애플 워치와 에어팟이 최근 몇 분기 동안 정체된 웨어러블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는 애플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애플, 아이폰 성장의 ‘르네상스’ 기대, 목표 주가 상향 - 웨드부시(Wedbush)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은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새로운 AI 기능들이 향후 12~18개월 동안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웨드부시는 또한 강력한 판매가 애플의 주가를 2025년까지 4조 달러 시장 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웨드부시는 목표 주가를 28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애플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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