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주말 대비 약 1100엔 낮은 수준인 35,200엔대 후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하이테크 주식의 부진이 영향을 미치면서, 도쿄 시장 내에서도 반도체 관련 우량주로 평가받던 히가시 일렉트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전체적인 닛케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라임 시장에서는 가격이 떨어진 종목들이 전체의 90%를 넘어서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오늘 하루 종일 주가 하한선을 탐색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의 거래 금액은 대략 1조 2066억엔에 달하며, 거래된 주식 수는 약 6억 871만 주로 집계되었다.
한편, 레이저 테크와 도요타, 도덴 HD 등 일부 종목은 그 하락 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반면, 미쓰비시 케미 G와 메루카리, 코나미 G 등은 상승세를 보여 시장 내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9시 40분 기준, 프라임 시장에서 거래되는 도요타의 주가가 연속 5일간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주말 대비 112. 50엔 (4.35%) 떨어진 2470엔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환율이 엔화 강세 및 달러 약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도요타 같은 주력주에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스바루와 마쓰다 등 다른 자동차 관련 주식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7일경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EV) 생산 목표를 기존 대비 약 100만대 줄여 세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EV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예정된 EV 판매 계획도 약 30% 축소될 예정이다. 그러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의 생산은 오히려 증가할 방침임을 밝혔다.
모건 스탠리 MUFG 증권의 분석가는 이러한 상황이 도요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