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분 KB금융은 전 거래일 보다 3100원(3.56%) 내린 8만3900원에 거래됐다. 전날 KB금융은 외국인이 6민6761주, 기관이 4만6009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18만7164주를 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는 1700원(2.97%)내린 5만5500원, 하나금융지주는 1000원(1.56%) 내린 6만2900원, 우리금융지주는 200원(1.23%) 내린 1만603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BNK금융지주(-3.26%), DB금융투자(-2.01%), BNK금융지주(-1.48%), DGB금융지주(2.25%)도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밸류업 기대감에 급등했던 증권주도 내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5.29% 급락하며 증권주 중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같은 시간 한양증권(-2.26%), 부국증권(-2.84%)도 하락했다. 또한 한화손해보험(-3.33%), 롯데손해보험(-2.77%), DB손해보험(-1.82%) 등 보험사 주가도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 934개 종목 중 94%에 해당하는 878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오후 3시5분 기준 코스피는 80.93(3.04%) 내린 2583.7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789억원, 외국인은 7582억원 각각 순매도하는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1조280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KS:000660)(-8.2%), POSCO홀딩스(-3.48%), 삼성전자 (KS:005930)(-3.45%), KB금융 (KS:105560)(-3.56%), 삼성전자우(-3.39%), 셀트리온 (KS:068270)(-3.15%), LG에너지솔루션(-2.8%), 현대차 (KS:005380)(-2.53%), 기아(-2.3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98%) 등 부진한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8월5일 블랙먼데이 수준으로 주가가 복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