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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법제화 될까" 법안발의 등 잇단 호재에 관련주 '들썩'

입력: 2024- 09- 04- 오후 02:53
"토큰증권 법제화 될까" 법안발의 등 잇단 호재에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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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STO) 법제화 작업이 다시 물살을 타고 있다. STO 법제화 기대감에 관련 종목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핑거는 전 거래일 대비 1980원(30.00%) 오른 858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 마감했다. 핑거는 지식재산권(IP)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개발에 성공하며 STO 관련주로 분류된다.

갤럭시아에스엠도 전 거래일 대비 615원(30.00%) 오른 266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갤럭시아에스엠은 STO 플랫폼을 구축한 갤럭시아머니트리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STO 관련주로 여겨진다.

갤럭시아머니트리도 전 거래일 대비 2040원(26.98%) 오른 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 STO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뱅크웨어글로벌(13.27%), 케이옥션(19.56%), 다날(3.41%), 아톤(4.71%), 서울옥션(11.05%)도 상승 마감했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STO를 이용하면 미술품과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조각투자할 수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에서 윤창현 전 의원이 STO 법제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지난 5월21일 국회 임기가 종료되며 자동폐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22대 국회에서 STO 관련 법안이 재논의 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STO 법제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21대 국회에서 STO 관련 법안에 앞장섰던 윤 전 의원이 코스콤(KOSCOM) 신임 대표로 선임되며 STO 관련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코스콤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윤 전 의원을 제20대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4일부터 2027년 9월3일까지다.

윤 신임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 시행을 위한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윤 전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 해당 개정안은 STO 분산원장의 정의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 투자계약증권 규율, 장외거래중개업자 인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윤 신임 대표는 STO 제도화를 위해 여러 차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코스콤은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증권사들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 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윤 신임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코스콤이 추진하는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신임 대표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며 "김재섭 의원이 STO 법제화 관련 법안을 국회에 대표 발의할 예정인 만큼 STO 이슈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S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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