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이은 기술수출로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될 전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최근 다수의 기술수출 성공 사례로 인해 신약개발 관련 기업의 투자심리는 매우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관련 종목들의 연구개발 동력에 따라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일본 권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6677억원 규모다. 장 마감 이후에는 인트론바이오가 6억6750만달러(약 7500억원)의 기술수출을 알렸다. 이로써 이달에만 4건의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발생한 전체 기술수출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선 연구원은 "초기 단계 물질의 소규모 계약부터 유한양행의 1조4000억원 규모 초대박 기술수출까지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체겨됐다"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은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들에 대한 소규모 계약을 체결해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이 진행된 후보물질의 경우 의미있는 규모의 기술수출이 이뤄지면서 신약에 대한 성공 및 상업화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분식회계 이슈는 지난 14일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봤다. 신약개발과 관련된 종목으로는 한미약품 제넥신 레고켐바이오 올릭스 앱클론 펩트론 등을 추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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