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Temu의 모기업이 수익 성장의 길을 흐리게 할 수 있는 경쟁 심화를 막기 위해 지출을 늘리기로 하면서 핀둬둬 (NASDAQ:PDD)가 강력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고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이 화요일 메모에서 밝혔다.
맥쿼리는 핀둬둬의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220달러에서 126달러로 낮췄다.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핀둬둬는 이제 생태계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브랜딩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핀둬둬의 경영진은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한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자에게는 상당한 거래 수수료 인하 혜택도 제공될 것이다.
마케팅 지출 증가는 가맹점 리베이트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잠재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맥쿼리는 회사의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덧붙였다.
맥쿼리는 핀둬둬의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을 10배로 절반으로 줄여, 다른 국내 전자상거래 동종업체들과 일치시켰다.
시티의 애널리스트들도 경쟁 심화에 대해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핀둬둬의 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의 상반된 메시지를 지적했다.
Temu의 모기업은 판매자 수와 제품 수가 증가하면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밝혔지만, 경쟁 심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플랫폼이 신규 가맹점 수를 늘리고 제품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 모든 성장이 2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면, 왜 갑자기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소비자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을까?"
핀둬둬의 Temu 플랫폼은 "핀둬둬에서 판매되는 유사한 제품보다 품질이 높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저가 제품"을 제공하는 Alibaba (HK:9988) Group Holdings Ltd ADR (NYSE:BABA) 및 JD.com Inc Adr (NASDAQ:JD) 등 라이벌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둬둬의 경영진의 신중한 전망은 월요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을 무색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Temu의 거래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생태계 품질과 판매자 지원 강화에 더 집중하는 전환은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390억 달러에 달하는 핀둬둬의 순현금 잔고는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맥쿼리는 투자 주기의 증가와 잠재적인 수익 변동성으로 인해 기업 가치 평가가 더욱 신중해질 수 있지만, 핀둬둬의 강력한 현금 보유량과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어느 정도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