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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숨 돌린 증시, 7거래일 연속 하락은 일단 멈추었는데

입력: 2024- 09- 12-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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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엔비디아 (NASDAQ:NVDA) 발 호재로 미국증시가 급반등하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8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9월 연속 증시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데 오늘 증시 반등은 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아직 바닥을 확실히 잡은 것은 아니다 보니 긴장을 끈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내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작은 재료에도 민감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코스피 2,500p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의미

지난달 8월 초의 블랙데이 속 증시 폭락에 이어 지난주 9월 첫 주의 블랙데이는 한국증시가 끝없이 추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번 주에도 월요일과 수요일 두 번이나 코스피 2,500p가 장중에 무너지기도 하였지요. 코스닥 시장은 월요일이 700p가 붕괴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이후 주식시장은 빠르게 회복하였습니다. 마치 트램펄린이 눌리다가 반발력을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결과 시장 지난달 8월 5일 블랙먼데이 때 만들어진 지수 하락 영역에서 다시금 바닥을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급락했던 주식시장은 8월에 이어 두 번째 바닥을 만들려 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차트에 8월 초의 저점과 이번에 형성된 저점을 표시하고 추세선을 그려보았습니다. 아직은 확답하기 어렵지만 주가지수 2,500p 부근에서 바닥을 재확인하려 하는 과정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코스닥 지수에서도 그리고 그 외 코스피와 코스닥 각 시장의 중소형 업종 지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바닥이 확정되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시장 체력이 다시금 떨어진다면 허무하게 직전 저점을 다시 한번 테스트할 정도로 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7일 연속 하락하던 증시가 잠시 숨돌리기를 했다는 자체는 투자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증시 급반등의 이유 : 글로벌 증시의 낙폭과대 급반등 & 금투세 이슈 완화 기대

특히, 오늘 증시 반등은 제법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8월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보는 2%가 넘는 급반등이니 말입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반등을 한 것일까요.

일단, 전 세계증시 특히 한국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전쟁 중인 국가들보다도 더 크게 하락한 한국증시 수치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치욕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이번 여름 동안에 발생한 한국증시 낙폭은 과도했습니다. 그 결과 저평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코스피 지수의 경우 이번 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2,500p가 붕괴하자 빠르게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비유인 ‘트램펄린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낙폭이 과대하여 저평가 영역이 심해질수록 반발력은 강해지게 되지요.
다만, 4년 전 2020년 3월처럼 강한 유동성이 들어와야만 8월 말에 만들어진 코스피 2700p 저항대를 넘어설 수 있지만 유동성이 취약한지 보니 4년 전과 같은 극적인 트램펄린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 주 금투세 이슈에 대한 정치권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한국증시가 전 세계에서 치욕적일 수준으로 하락시킨 이슈는 바로 금투세 강행 분위기였습니다. 거액 투자자들은 한국증시를 떠나 해외주식이나 부동산(똘똘한 아파트)으로 넘어가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 과정에서 증시에는 큰 매물이 꾸준히 등장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었고 특히 코스닥 시장과 스몰캡은 심각한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여야 합의 없이 내년에 금투세 자동 시행될 것만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부터 야당에서 다수의 의원이 금투세 유예 또는 재검토에 대한 진지한 의견들이 쏟아지면서, 증시에는 금투세 유예 기대감이 집 나갔던 자금 중 일부가 돌아오는 모습이 관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코스닥과 중소형주에는 반발 매수세가 조금 더 강하게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지요.

오리무중 속 일희일비하는 증시, 체력은 아직도 약하다.

오늘 급반등은 반갑기는 하지만 한편, 내일 금요일 증시를 보내고 나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긴 추석 연휴가 끝날 때는 9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지요. 그리고 증시 거래일로는 3거래일이나 쉬기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오리무중과 같은 불확실성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긴 연휴이지요.

그러다 보니, 앞으로의 증시를 확답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그사이 해외 증시가 큰 격변 없이 조용히 지나가 주길 바랄 뿐입니다만, 해외 증시도 최근 이슈와 재료들에 대한 해석이 반나절 만에도 정반대로 바뀌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정도로 증시를 예단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한국증시는 금투세 이슈가 조금은 진정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봉합된 상황이 아니기에 증시 체력은 회복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몸도 체력이 약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큰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들이 추석 이후에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번 주처럼 바닥을 깨지 않고 여러 번 다져준다면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겠습니다. 체력이 떨어졌어도 누워서 쉬다 보면 다시 체력이 살아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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