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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로 구입한 TV가 배송을 앞둔 모습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해외 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1억 8000만 달러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46.5억 달러)과 비교하면 11.6%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전 분기 대비 다소 둔화한 반면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1분기 742만 5000명에서 2분기 659만 8000명으로 11.1%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13억 8000만 달러에서 14억 7000만 달러로 6.2% 뛰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전 분기 대비 12.6%) 사용금액이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4.2%) 사용금액은 뒷걸음쳤다.
사용 카드 수와 장당 사용 금액도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