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의 테슬라 (NASDAQ:TSLA) 판매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 화재 사고에 대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22일(현지시간)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65% 내린 21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며 나스닥이 1.67%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슬라에 악재가 겹쳤다.
앞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NTSB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관심을 두고 조사를 결정했다"며 "잔해를 조사하고 충돌 및 화재로 이어진 이번 사건의 세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리콜도 발생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6년식 모델X의 루프 조각이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는 문제로 해당 차량을 리콜했다. 대상 차량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생산된 9136대다.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가운데, 악재가 겹친 테슬라의 낙폭이 컸다. 다른 전기차 종목들도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1.99% 하락한 12.81달러를, 니콜라는 2.67% 하락한 7.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루시드는 신차 호재가 지속되며 7.54% 급등한 3.85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