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JP 모건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동성(또는 통화 공급)의 반등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반등은 이들이 이전에 예측한 완만한 감소 추세와는 다소 상반되는 움직임이지만, JP 모건은 전반적인 유동성이 연말 이전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JP 모건은 당초 미국 유동성이 "4월부터 완만한 감소 추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추세가 최소한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은 연준의 양적 긴축(QT)의 지속, 연준의 역레포(Reverse Repo) 시설 사용의 저점 형성, 미국 은행 대출의 전년 대비 완만한 확대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4월에 위축되었던 미국 유동성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P 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증가세가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유동성의 일시적 증가에 기여한 두 가지 사건을 지적했다.
첫째, 미국 재무부 일반 계정(TGA) 잔액이 9월 말에 예상했던 8,500억 달러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TGA 잔액은 약 7,430억 달러이며, 9월 말에는 8,500억 달러로 다시 증가하면서 "미국 유동성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8월에 연준의 역레포 규모가 3천억 달러 이하로 감소하면서 유동성이 증가했다.
이러한 감소가 7월과 8월에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자금 시장 펀드들이 역레포에서 국채로 전환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JP 모건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국채 발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역레포 시설이 현재 수준 근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 모건은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최근 미국 유동성 증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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