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1월15일 (로이터)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산유국들에게 유가 인하 압력을 가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중간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로 유가는 45% 상승했다. 이로 인해 마크롱 행정부는 최근의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풀뿌리 운동단체들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TF1 TV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파리에서 긴 대화를 하던 중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여타 산유국들에게 유가를 제한하라는 압력을 가하자고 함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유가를 보면 하락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