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캠퍼스에서 열린 'CEO 스피치'에서 곽 사장은 회사의 미래 방향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SK그룹이 주최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그룹 내 계열사별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성장 DNA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 아래, 회사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견고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호황이 예측되지만, 이전의 하락국면(다운턴)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까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후의 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우수한 성적 달성은 모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원팀으로서의 협력 덕분임을 인정하며, 그 공로를 구성원들에게 돌렸다.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올해 2분기에는 반도체 호황기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성과는 SK그룹 고유의 경영 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와 같은 꾸준한 경영 철학 및 전략적 접근 방식 덕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