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온스당 금값은 2501달러(약 334만원)에 거래됐다. 온스 당 금값이 25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표준 금괴 1개 가격이 100만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됐다.
금괴 무게는 제작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표준 금괴는 보통 400온스로 통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상황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국제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다음달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오는 23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조이스 웰스매니지먼트의 J.D.조이스 사장은 "모든 사람이 잭슨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준의 다음 조치의 시기와 규모을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은 안전 자산으로서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스닥은 금괴당 100만달러 돌파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