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0달러선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5% 오른 1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3조2000억달러에 근접한 3조19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블랙웰 칩 출시 지연이 펀더멘털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 전반에 걸친 고객 수요가 강해 엔비디아 실적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엔비디아를 다시 한번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한때 1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날 주가가 130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전저점 대비 30% 정도 급등했다. 올 들어서는 162% 급등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전거래일보다 4.52% 급등한 155.28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서버 제조업체인 ZT시스템을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ZT시스템은 AMD가 개발하는 AI 칩 성능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센터 AI 시스템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다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AMD는 4% 이상 급등했다. 다만 이날 급등에도 AMD는 올들어 5.34%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인텔이 3.11% 급등하는 등 다른 반도체도 대부분 랠리했다. 대만의 TSMC가 0.52%, 마이크론이 0.59%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6% 상승한 5266.57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