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파이퍼 샌들러의 전략가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주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0.50%p 금리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파월 의장이 최근 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율이 연준의 목표치 2%로 낮아지고 있어 "연준이 더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정도의 문구를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대담한 표현은 '다음 회의에서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와 같은 문구일 것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전략가들은 9월 FOMC 회의 전 추가 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회의를 앞두고 주저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6월 점도표의 중앙값 및 최빈값이 이미 연말까지 각각 1회와 2회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고 회의가 3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잠재적 시나리오 중 어느 것도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않는 것은 중립 금리로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암시"라며 "즉, 파월 의장은 0.50%p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이퍼 샌들러는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 일부 잭슨홀 연설이 중요한 시장 이벤트였던 적은 있지만, 그런 사례는 드물다고 했다.
예를 들어, 2000년 이후 22번의 연설 중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단 두 차례뿐이었으며, 잭슨홀 연설 당일에 큰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S&P 500 지수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시장에서 큰 반응이 나타난 것은 예외적인 경우였다.
"대체로 잭슨홀에 대해서 어떤 기대감이 있었든 간에 시장의 강한 반응을 확실하게 이끌어내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연준 의장은 중대한 정책 변화를 발표하기 전에는 말을 아낀다. 다시 말해, 파월 의장이 다음 주에 돌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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