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1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노르웨이중앙은행(Norges Bank·NB)은 자산 규모가 약 16조6300만 크로네(약 2108.7조원)에 달한다.
노르웨이는 1969년에 북해 유전을 발굴해서 세계 10대 원유 수출국이 됐다. 석유와 가스로 벌어들인 돈을 국제 금융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천문학적인 자산기금으로 세계 곳곳에 투자하고 있다.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세정과 식각 공정의 핵심 소재이며, 소독과 산화, 펄프 제조 등에 폭넓게 쓰이는 주요 산업 원료다.
따라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 더불어 한솔케미칼의 매출도 동반상승한다.
삼성증권은 “작년 연말부터 한솔케미칼의 매출 회복은 D램과 낸드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과산화수소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올 2분기는 2022년 최고치 대비 80% 수준까지 주문량이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1,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번 노르웨이중앙은행의 투자가 주목되는 다른 사안은 한솔케미칼의 지배구조”라면서 “한솔케미칼은 한솔그룹의 계열사로 이인희 창업주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인희 창업주의 장남인 조동혁(74) 한솔케미칼 회장을 비롯한 가문이 한솔케미칼 지분 14.76%를 갖고 있고, 낮지도 높지도 않은 지분율”이라면서 “문제는 다른 기관이다. 국민연금이 11.62%를, 블랙록이 6.09%를, VIP자산운용이 5.19%를 각각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노르웨이중앙은행이 새롭게 등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 4개 기관이 합종연횡에 따라서 한솔케미칼의 경영권이 바뀔 수도 있는 구조이다.
14일 종가 기준 올해 수익률(YTD)은 한솔케미칼이 -34.23%, 같은 반도체 소재기업인 동진쎄미캠이 -20.02%, 디앤에프는 -41.58%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