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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오리온, 중국·베트남 호실적 영향

입력: 2024- 08- 16- 오후 04:07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오리온, 중국·베트남 호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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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오리온 본사 전경.(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리온(271560)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77억 원, 영업이익 246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6.8% 늘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93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여억 원 중 516억 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한국법인, 꼬북칩 수출↑…중국·베트남 법인, 수익성 개선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4% 성장한 5494억 원, 영업이익은 11.0% 성장한 908억 원을 기록했다.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해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늘어난 6022억 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 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쌀과자, 양산빵 등의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16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6.2% 성장한 348억 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후레쉬파이와 젤리보이의 시장 분포가 확대되며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 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불경기 속 시장 지배력 강화 집중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법인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 법인에서는 소비자 부담을 더는 '천원스낵'을 선보이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 콘셉트의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법인에서는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되고 국경절, 춘절 성수기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낵, 파이 등의 제품 수를 재정비하는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에 집중하고 젤리, 쌀과자 등 어린이 타깃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한다. 젊은 층 이용이 많은 편의점·이커머스 채널도 적극 공략한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대폭 증대된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후레쉬파이, 젤리보이 등 신제품의 시장 분포 확대에 주력한다.

인도와 미국 등 신시장 확대도 이어간다. 인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추가 구축한 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카스타드, 화이트 초코파이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꼬북칩 단일품목으로만 200억 원의 수출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젤리, 참붕어빵 등 경쟁력 높은 수출 품목을 늘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 물량을 확대해 한국 법인의 연간 해외수출액 목표인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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