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올 2분기 매출 1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5.9% 늘고 영업이익은 47.9% 줄었다. 휴온스의 2023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7억원, 179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 2분기 전문의약품사업 매출은 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0.2% 상승했다. 미국 마취제 수출이 전년 대비 줄었으나 순환기와 대사성을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었다.
올 2분기 뷰티·웰빙사업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486억원이다. 전년도 2분기 대비 1.6% 줄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감소 폭을 줄였다.
올 2분기 CMO 사업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5.2% 상승했다. 올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이 늘며 점안제 CMO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가율 높은 상품 매출의 비중 증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침체에 따른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의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가겠다"며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