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 현재 가장 고평가된 종목고평가된 종목 보기

'괴물급 회복력' 닛케이지수, 하루 만에 10% 올라… "과도한 경계감 완화"

입력: 2024- 08- 07- 오전 02:17
'괴물급 회복력' 닛케이지수, 하루 만에 10% 올라…
JP225
-
TOPX
-

일본 도쿄증시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전 거래일과 다르게 상승 마감했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5일) 대비 3217.04포인트(10.23%) 오른 3만4675.46에 상승 마감했다. 미쓰비시 중공업(16.53%), 노무라 홀딩스(10.81%), 신에쓰화학공업(12.14%) 등 닛케이 구성 종목 96%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상승폭은 지난 1990년 10월2일 2676.55포인트를 뛰어넘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인 토픽스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07.06포인트(9.30%) 상승한 2434.21에 마무리했다.

오사카거래소에서 상장된 닛케이지수 선물은 이날 오전 8시45분 급등으로 인한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됐다. 지난 2011년 이래 닛케이지수 선물이 상한가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증시의 급등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기회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일본 운용회사 트레이더는 일본 신문에 "해외 장기투자가가 저가매수로 움직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 지난달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PMI 발표에 대해 NHK에 "미국 경제 미래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진행돼 수출 관련 종목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닛케이지수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2일) 대비 4451.28포인트(12.40%) 하락한 3만1458.42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한편 외신은 일본 증시에 대해 바닥이라는 결론을 내리긴 이르다고 지적한다. 닐 뉴먼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 일본 전략 책임자는 외신에 "시장 붕괴 후 일본의 반등은 전형적인 모습이다"며 "중요한 건 일본 증시 펀더멘털은 건전하며 경제는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주식을 포기해야 하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금융 서비스 회사(UBS) 투자 사무소 분석가들은 보고서에 "일본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결론을 내리긴 이르다"며 "회복은 오는 10월 일본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에 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