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주식 못 팔아 손해 봤다"…美 주식 주간 거래중단에 투자자들 분통

입력: 2024- 08- 07- 오전 01:36
© Reuters.  "주식 못 팔아 손해 봤다"…美 주식 주간 거래중단에 투자자들 분통
NVDA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의 주간거래 서비스 전면 중단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적시에 거래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현지 ATS인 블루오션이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주간거래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당일 휴장했다.

다만 블루오션은 정확한 취소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블루오션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 고객들은 5일 오후 2시 45분경부터 주간거래 결제 취소를 통보받았다.

일부 증권사들은 미국 정규장 개장 시간인 오후 10시 30분까지 결제 취소 작업을 마무리했으나, 일부는 6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거래가 정상화됐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계좌가 '먹통'이 되어 주식 매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ATS가 처리할 수 있는 주문량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증시는 미국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장 초반 약 20% 폭락한 후 30분 만에 낙폭을 줄이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적시에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제때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증권사의 보상을 요구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거래 장애 관련 민원을 제기하거나, 법적 대응을 위한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각 증권사들이 갖고 있는 보상 프로세스들을 통해 보상과 관련한 검토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6일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6일에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데이마켓 서비스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날 하루 동안 거래를 개시하지 않고 블루오션의 시스템 장애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2022년 삼성증권이 최초로 도입한 이후 대부분의 증권사로 확대됐다. 이 서비스는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블루오션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