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주요 애널리스트 의견 변동을 정리해 보았다.
인베스팅프로 구독자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AI 애널리스트 의견 변동을 언제나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오늘 업그레이드해 보자!
엔비디아에 '거품' 있고, AI는 '과장' - 엘리엇
지난 금요일(2일)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서한을 통해 엔비디아(NASDAQ:NVDA) 주식이 '거품' 상태이며 이를 유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은 '과장'되었다고 했다.
엘리엇은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대형 기술주들이 "거품의 땅"에 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AI가 "최고의 시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은 많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과장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AI 애플리케이션이 "비용 효율적이지 않거나,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논평은 생성형 AI에 대한 과대광고로 급등했던 칩 주식이 최근 대기업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좌절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한 엘리엇은 AI가 아직 약속한 만큼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컴퓨터 코딩을 돕는 것" 외에는 현재 AI의 "실제 사용처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서한은 지금까지 AI는 본질적으로 "과대광고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 소프트웨어이며, 엔비디아가 실망스러운 재무 실적을 발표하면 현재의 거품이 터져 "마법이 깨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타 실적 호조 이후, 목표주가 상향 조정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회계연도 2분기에 대한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월가에서는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었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525달러에서 615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러한 조정은 특히 2분기 매출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에 이어 메타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 준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24배를 의미하며, 이는 동종업체 대비 13%, 나스닥 대비 4% 할인된 수준이다.
메타에 대한 오펜하이머의 신뢰는 향후 광고 수익과 사용자 참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마크 저커버그 CEO의 AI 지출에 대한 집중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애널리스트들도 메타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63달러를 제시하며 "소비자 인터넷에서 최고의 AI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이치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메타의 목표주가를 525달러에서 58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인텔, 2분기 부진한 실적 이후 목표주가 하향 조정 -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금요일에 인텔(NASDAQ:INTC)의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발표로 인한 주가 급락 이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투자의견 강등은 주로 3분기 전망의 약세와 2026회계연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성 문제 때문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확인했는데, 그중 하나는 통합 장치 제조사(IDM) 구조로, 엔비디아, AMD(NASDAQ:AMD), TSMC (NYSE:TSM)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텔이 경쟁력 있는 AI 가속기가 부족해 주요 클라우드 고객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인텔의 15% 인력 감축과 자본 지출 삭감 등 상당한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이러한 조치가 "의도하지 않은 경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텔의 배당금 중단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에게는 주식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의견 강등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4, 2025 및 2026회계연도 인텔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23달러로 낮췄다.
ARM 홀딩스, AI PC에 대한 비낙관적 전망 속 투자의견 하향 - HSBC
이번 주 초, HSBC의 애널리스트들은 ARM 홀딩스(NASDAQ:ARM)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폰의 로열티 상승으로 인한 상당한 콘텐츠 성장과 AI PC 및 데이터센터 CPU와 같은 미래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할 때 ARM 홀딩스가 당사의 기술 커버리지 중 가장 좋은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ARM 홀딩스 주가는 연초 대비 11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의 재평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2026회계연도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로 대형 반도체 동종업체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HSBC는 7월 31일 ARM 홀딩스의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멘텀 둔화 가능성과 덜 낙관적인 AI PC 이야기로 인해 단기 실적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ARM 홀딩스 주가는 예상보다 완화된 가이던스와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로 인해 지난 5거래일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데이터독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 - BTIG
투자은행 BTIG는 이번 주에 데이터독(NASDAQ:DDOG)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주당 143달러로 설정했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강력한 시장 점검과 "저평가된 스플렁크(NASDAQ:SPLK) 대체 기회"를 기반으로 한다.
BTIG의 애널리스트들은 Flex 로그, LLM 모니터링, Bits AI 등 혁신적인 제품과 기능으로 상당한 성장을 이룰 준비가 되어 있는 통합 가시성 시장의 선두 주자로 데이터독을 꼽았다.
"요컨대, 우리는 데이터독이 통합 가시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진 최고의 플레이어로 보고 있고. 새로운 제품 및 기능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BTIG의 낙관론은 최근 10개의 파트너사와의 논의를 포함한 현장 조사를 통해 더욱 강화되었으며, 그중 절반은 대기업들이다. BTIG는 광범위한 거시 경제 환경과 연계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노력이 대체로 완료되어 통합 가시성 지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성장률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상위 3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공급업체의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어 통합 가시성 지출에 대한 전망이 우호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BTIG는 데이터독이 시스코(NASDAQ:CSCO)에 인수된 이후 스플렁크로부터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가 2024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3~4년 동안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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