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ABL503에 대한 특허(항-PD-L1/항-4-1BB 이중특이적 항체 및 이의 용도)를 중국·인도네시아에서 등록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ABL503은 면역 관문 단백질 중 하나인 PD-L1과 면역 T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유라시아, 일본,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록 완료한 바 있다. 이번 특허 추가 등록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ABL503 글로벌 권리를 보호받게 됐다. 추가로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3 외에도 그랩바디-T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맵과 공동 개발 중인 또 다른 이중항체 ABL111은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ABL103와 ABL105의 임상 역시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ABL503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것도 개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을 가속하고 내년 최소 3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임상시험신청서(IND) 제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