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부 항구도시 오클랜드에 소재한 암호화폐 저축·거래 플랫폼 '빔바(Vimba)'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사업 지원금을 확보했다.
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의 혁신기술 지원기구인 캘러헌 이노베이션(Callaghan Innovation)은 암호화폐 스타트업 빔바에 33만 달러(약 3억8,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빔바의 CEO 샘 블랙모어(Sam Blackmore)는 "캘러헌 이노베이션의 대형 투자는 신규 자산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EO는 비트코인이 효율적이고, 접근이 쉬운 안전 자산이라며 "시장 규모가 금 시장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스타트업은 2014년 마이크립토세이버(MyCryptoSaver)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플랫폼의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면서 회사명을 빔바로 리브랜딩했다.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뉴질랜드 달러로 구매할 수 있다. 블랙모어는 지원금을 통해 암호화폐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빔바 COO 매트 깁슨(Matt Gibson)은 지원금이 "비트코인 소액을 여러 이용자에게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을 통해 빔바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 영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