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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의 시간, 배터리·철강은 털썩…2분기 실적 '희비'

입력: 2024- 07- 26- 오후 03:58
반도체·자동차의 시간, 배터리·철강은 털썩…2분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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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들이 웃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직격탄을 맞은 배터리와 업황 부진으로 시름하고 있는 철강 기업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붐으로 반등에 성공한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SK하이닉스(KS:000660)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조4685억 원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 원)에 견주는 실적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AI 메모리 판매가 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오는 31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KS:005930)의 분위기도 좋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분기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4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주력인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 원대로 추정된다. AI 시대 수요가 늘고 있는 HBM과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eSSD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가전 기업도 쾌조의 행진을 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2% 늘어난 1조196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21조6944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주력인 가전과 미래 먹거리인 전장(자동차 전자 장치)이 모든 분기 통틀어 최대 매출을 내는 등 쌍끌이 실적 견인을 한 덕분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자동차 기업도 질주 중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2분기 매출 45조206억 원, 영업이익 4조2791억 원의 호실적을 냈다.

이는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대치다. 고부가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게 주효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26일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둔 기아(000270)도 역대급 성적표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27조7048억 원, 영업이익 3조6739억 원이다.

예상대로라면 현대차·기아의 합산 분기 실적은 기존 기록인 지난해 2분기(7조6409억 원)를 넘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슈퍼사이클'을 타고 있는 조선 기업도 미소를 짓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9% 증가한 130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분기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전년 동기 대비 428.7% 늘어난 37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산하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과 HD현대삼호는 각각 185.5%, 182.2% 증가한 1956억 원과 175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반면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기업은 울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37322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한 19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줄어든 6조16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 현상의 장기화가 타격을 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매출 목표 성장률을 기존 '미드 싱글'(4~6%)에서 '20% 이상 역성장'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LG화학(KS:051910)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한 40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9% 감소한 16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필수 소재인 양극재가 전기차 캐즘 현상을 피하지 못하면서다.

철강업계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752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조5100억 원으로 8% 줄었고, 순이익도 37.5% 감소한 54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와 전방산업 부진 등에 따른 철강 부문은 물론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도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현대제철 (KS:004020)(004020)도 2분기 영업이익이 9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기업도 고전 중이다. LG디스플레이 (KS:034220)(034220)는 올해 2분기 93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1분기 영업손실(4694억 원 적자)보다는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IT용 OLED 양산과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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