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CI
하나증권은 22일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라 코스메카코리아의 가동률과 수익성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69.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코스메카코리아의 수주가 늘면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심 고객사의 물량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이익 증가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제품 군이 아마존 (NASDAQ:AMZN) 베스트셀러 상위에 다수 랭크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 제안도 늘고 있다며, 하반기 국내법인 가동률 또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법인별 전년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한국 +18%, 미국 +3%, 중국 -1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법인은 매출 79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지속적으로 국내외 인디∙글로벌 브랜드 수주에 주력하며, 클렌징∙토너∙세럼∙선 등 기초품목에 집중해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법인은 매출 50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예상했다. EWL(토토와)의 경우 중저가∙온라인 브랜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가 브랜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법인은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해 외형 하락을 예상했다. 지난해 자회사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를 줄인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올해 연결 매출은 5500억원,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