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17일) 미국 증시에서는 나스닥 지수, S&P 500 지수가 각각 2.8%, 1.4%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매도세가 나타났다.
매도세는 10% 하락한 반도체 섹터의 급격한 하락이 주도했다. 씨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반도주하락의 주요 원인은 3가지로 칩 제조업체 ASML(AS:ASML)의 부진한 3분기 가이던스, 대만이 미국에 보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블룸버그가 도쿄 일렉트론과 ASML 같은 기업의 중국 사업을 억제하기 위해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을 포함한 심각한 무역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작년에 외국 업체들의 중국 매출이 다른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보다 성장했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그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웨이퍼제조장비(WFE)의 약 35%를 차지하는 중국 장비 지출의 지속 가능성은 반도체 업계에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반도체 업계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일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지난 5거래일 동안 11.5% 급등한 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4년 만에 최장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주식 시장 내 저평가된 주식과 섹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것이었다.
한편, CBOE 시장 변동성 지수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수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2024년 대부분 지수를 주도한 대형 기술주에 집중하는 동안 소규모 기업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러셀 2000 지수는 10.5% 상승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17%, 나스닥 100 지수는 18%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주 예상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인해 연준이 향후 몇 달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높은 차입 비용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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