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이 시장 분위기에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금요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한 뒤에도 아시아의 오후 장내 위험에 대한 공포는 악화되었고, 아시아 주식 선물과 미 주식선물이 모두 하락했다.
아마존(Amazon.com Inc) (NASDAQ:AMZN)의 매출과 영업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오후 장외 거래 아마존 주가가 5% 급락했다. 한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 또한 이들의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낮다고 밝혔다.
오늘 미국오후로 예정된 3분기 GDP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최고점을 찍고 있는지에 대한 신호를 엿볼 수 있어, 모두가 이에 주목할 것이다. 주택 데이터와 내구소비재에 관한 데이터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라고 싱가포르 은행의 심(Sim)이 말했다.
연준은 12월 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가 05:48 GMT에 0.4% 하락해, 이번 주 5%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요일 발표된 정부의 10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동일하게 작년 대비 1.0%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리뷰가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정부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0.5% 떨어졌으며 한편 선전성분지수는 0.3%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비록 수입 제한이 일시적일지라도,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노펙(Sinopec)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피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 제재가 11월 4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이전의 보도에서와같이 미국은 결국 이란의 수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이슬람 공화국을 고립시키려 한다고 전해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2% 하락했다.
홍콩의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 항공(Cathay Pacific Airways)(HK:0293)의 주가가 이전 세션에서 9년 만의 최저점까지 거의 7% 빠진 뒤, 금요일 오전 2.15% 하락한 HK$10로 거래되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지난 수요일 해당 항공사의 탑승객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세이퍼시픽 항공과 이들의 자회사인 홍콩 드래곤 에어라인을 이용한 940만명의 탑승객들의 정보가 유출되었다. 이러한 정보는 탑승객의 이름, 국적, 생일,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 여권, 주민등로번호와 지난 탑승 기록 등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27개의 신용카드와 CVV넘버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