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PK 대표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노르웨이 증권협회와 북유럽 최대 금융그룹 DNB를 방문해 노르딕 자본시장 현황과 오슬로 거래소의 핵심 투자 부문을 점검한다. 북유럽 최대 채권수탁기관 '노르딕 트러스트'와의 미팅을 통해 하이일드펀드의 투자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MI) 정책을 수립하고 펀드를 관리하는 재무부 내 담당 책임자를 만나 국부펀드의 글로벌 투자 현황, 관련 정부 정책, 국부펀드 시사점 등을 탐구한다.
대표단은 세계 2위 양식연어 생산업체인 '살마'(SalMar)를 찾아 환경위기에 대응하는 해양수산업과 식량산업의 전망을 점검한다.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 '라이스타드 에너지'를 방문해 탄소배출권, 신재생 에너지 시장, 기관 투자자의 전략적 투자 방안 등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스웨덴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이자 연금 선진국으로 자리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국민연금(AP4)도 만난다. 투자철학, ESG,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투자전략에 대해 파악하고 한국시장과의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스웨덴 최고의 금융그룹이자 2040년까지 탄소 제로 포트폴리오 달성을 목표로 하는 SEB은행을 만나 민간 시각의 거시 경제 전망과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해 살핀다.
이외에도 국내외 중소기업들의 상장 열풍이 이어지는 '나스닥 스톡홀름' 과 '스웨덴 증권협회'를 방문한다. IPO(기업공개) 시장, 선순환 구조의 증시 에코시스템의 시사점, 북유럽 금융시스템 특징 등을 점검한다. 스웨덴 재무부·외교부를 만나 복지 선진국을 유지하는 금융시스템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현재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밸류업에 힘쓰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NPK는 연금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선진 사례들을 직접 확인하고 시사점을 탐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