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5대은행, 나흘 만에 가계대출 2조 증가…주담대·신용대출 급증

입력: 2024- 07- 08- 오후 05:09
© Reuters 5대은행, 나흘 만에 가계대출 2조 증가…주담대·신용대출 급증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7월 들어 단 나흘 만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2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회복 조짐이 맞물리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주담대, 7월 들어 나흘 만에 8천억 이상 증가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지난 4일 기준)은 710조 7558억 원으로 6월 말 대비 2조 1835억 원 증가했다.

이미 지난 6월 한 달 동안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5조 3415억원 급증하며 2021년 7월의 6조 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아직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대출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최근 주택 거래 회복으로 수요가 급증한 주택담보대출이 552조 1526억원에서 552조 9913억원으로 8387억원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올라 약 2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 국내외 증시 활황... '빚투' 자극

 

신용대출 역시 같은 기간 102조 7781억원에서 103조 8660억원으로 나흘 만에 1조 879억원 증가했다.

최근 한 게임업체의 공모주 청약에 18조 50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렸는데 많은 청약 신청자가 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공모주뿐 아니라 최근 국내외 증시 활황도 빚투(대출로 투자)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5일 2862.23으로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도 같은기간(5일, 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5,567.19)과 나스닥(18,352.76)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신용융자 월평균 잔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유가증권시장+코스닥)는 지난해 12월 17조4309억원에서 올해 들어 ▲ 1월 17조9813억원 ▲ 2월 18조629억원 ▲ 3월 19조1034억원 ▲ 4월 19조2870억원 ▲ 5월 19조4387억원 ▲ 6월 20조201억원 ▲ 7월(4일까지) 20조234억원 등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융자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빚을 내어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채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주로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의 신용융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용대출은 금리가 높아 명절 같은 계절적 수요가 아닌 경우 대출 이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국내외 주식 투자 수요와 관련이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